왕의 이름을 알면, 조선이 보인다.
조선은 1392년 태조 이성계의 건국으로 시작해, 1910년, 일제의 침탈로 국권이 사라지기까지 무려 518년간 이어진 왕조입니다. 그 시간 동안 왕좌에 오른 이는 총 27명.
하지만 우리는 과연 이 왕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고 있을까요? “태조–정종–태종–세종…” 시험을 위해 몇몇 왕의 이름을 외우지만, 그들의 순서, 시대적 의미, 인물 간의 관계는 점점 희미해지곤 합니다. 조선의 역대 왕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보면, 단순한 이름 목록이 아니라 역사가 살아 움직입니다.
어떤 왕은 강력한 정치 개혁을 펼쳤고,
어떤 왕은 학문과 문화를 꽃피웠으며,
또 어떤 왕은 짧은 재위 기간 동안 큰 파란을 남겼습니다.
왕을 안다는 건 곧, 그 시대의 흐름을 읽는 일이고, 조선이라는 거대한 역사극 속 핵심 인물들을 이해하는 일입니다.
이제, 조선왕조 500년의 흐름을 따라가며, 그 왕들이 남긴 발자취를 계보와 함께 정복해 볼까요?
태정태세 문단세 예성연중 인명선 광인효현 숙경영 정순헌철 고순
📸 사진 설명: 경복궁 근정전 (위), 창덕궁 인정전(아래 왼쪽), 경복궁 경회루(아래 오른쪽)
● 경복궁 근정전 : 조선 왕실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조례, 외국 사신 접견 등 주요 국가 의식이 열린 중심 공간입니다. 현존하는 최대 목조건물 중 하나입니다.
● 창덕궁 인정전 : 창덕궁의 중심 전각으로 왕의 공식 업무가 이루어진 곳입니다. 조선 후기 정조부터 철종에 이르기까지 여러 왕이 이곳에서 정사를 보았습니다.
● 경복궁 경회루 : 연못 위에 세워진 대표적인 누각으로, 외국 사신 접견이나 연회 등 외교·의례 행사가 열렸던 장소입니다. 조선 시대 궁궐 누각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건축물입니다.
📎 이미지 출처: 국가유산포털 궁능유적본부 궁능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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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태조(太祖) 이성계 (1392~1398)
▶ 조선건국 (부친 이자춘, 고려의 장수, 함경도 군벌)
▶ 즉위배경 : 고려 말, 위화도 회군(1388년)을 통해 실권을 장악한 이성계는, 이후 4년간 권력을 공고히 한 끝에 1392년 공양왕으로부터 선위(禪位, 왕위를 물려받는 형식)를 받습니다. 이를 통해 조선을 건국하고 초대 왕으로 즉위합니다.
2대 정종(定宗) 이방과 (1398~1400)
▶ 태조의 둘째 아들
▶ 즉위배경 : 태조는 서자 방석을 세자로 책봉하면서, 이 과정에서 이복형제들 간의 갈등이 격화되었습니다. 이를 반대한 이방원(훗날 태종)이 '제1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방석과 방번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태조는 정쟁으로 인한 심적 고통을 이유로 스스로 왕위를 물러났고, 둘째 아들 이방과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정종은 실권을 장악하지 못하고, 실질적인 권력은 이방원이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3대 태종(太宗) 이방원 (1400~1418)
▶ 태조의 다섯째 아들 (정종의 동생)
▶ 즉위배경 : 태조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은 제1차 왕자의 난(1398년)을 주도하여 서자 방석과 방번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이후 정종이 즉위했지만, 이방원은 왕실 내 실권자로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 갔습니다. 1400년,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이 재발하며 제2차 왕자의 난이 발발했고, 이 과정에서 이방원이 형제들을 제거하고 완전히 정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결국, 정종은 왕위에 대한 부담과 이방원의 압력에 굴복하여 스스로 왕위를 물러났고, 이방원이 3대 왕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4대 세종(世宗) 이도 (1418~1450)
▶ 태종 셋째 아들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의 동생)
▶ 즉위배경 : 태종은 첫째 아들 양녕대군(이제)의 방탕한 생활과 정치적 갈등을 문제 삼아 그를 세자에서 폐위시켰습니다. 이어 셋째 아들인 충녕대군 이도를 새로운 세자로 책봉하며, 왕위 계승이 결정되었습니다. 1418년, 태종이 스스로 왕위를 물러나고 이도가 즉위하며 세종으로 등극했습니다. 세종은 즉위 후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학문과 과학기술을 진흥시켜 조선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습니다.
5대 문종(文宗) 이향 (1450~1452)
▶ 세종의 첫째 아들 (세조의 형)
▶ 즉위배경 : 1450년, 세종이 서거하자 장남 문종이 자연스럽게 왕위에 올랐으나, 재위 기간 내내 병약함으로 인해 실질적인 통치는 어려웠습니다. 학문과 제도를 안정시키는 데 힘썼으나, 재위 2년 만에 병세가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왕위는 어린 아들 단종에게 계승되었습니다.
6대 단종(端宗) 이홍위 (1452~1455)
▶ 문종의 외아들 (세조의 조카)
▶ 즉위배경 : 1452년, 문종이 서거하자 어린 나이의 단종이 즉위하였습니다. 1453년,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켜 김종서와 황보인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하였고, 1455년, 단종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등되었습니다.
7대 세조(世祖) 이유 (1455~1468)
▶ 세종의 둘째 아들 (단종의 숙부)
▶ 즉위배경 : 세종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수양대군은 문종이 병약하여 일찍 사망하자, 어린 조카 단종이 즉위하게 되면서 정치적 야심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1453년, 그는 김종서, 황보인 등 정권을 장악하고 있던 고위 권신들을 제거하기 위해 계유정난을 일으켰고, 이를 통해 정치적 실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1455년, 수양대군은 단종에게 형식적으로 선위를 받는 방식으로 왕위에 올라 세조가 되었습니다.
8대 예종(睿宗) 이황 (1468~1469)
▶ 세조의 둘째 아들 (의경세자의 동생)
▶ 즉위배경 : 세조의 장남인 의경세자(이장)가 갑작스러운 병으로 요절하자, 세조는 둘째 아들인 이황을 세자로 책봉하게 됩니다. 1468년, 세조가 서거하자 이황이 왕위에 올라 예종이 되었으나, 재위 기간 동안 병약함과 건강 악화로 인해 왕권이 불안정했습니다. 즉위 후 1년 만인 1469년, 예종은 병세가 악화되어 2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죽음 이후, 왕위는 조카 성종에게 계승되었습니다.
9대 성종(成宗) 이혈 (1469~1494)
▶ 예종의 조카 (세조의 손자, 의경세자(덕종)의 둘째 아들, 덕종은 세조의 장남)
▶ 즉위배경 : 1469년, 예종이 20세의 젊은 나이로 갑작스럽게 서거하자, 성종 아들 제안대군은 나이가 너무 어려 왕위를 계승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세조의 비 정희왕후(정현왕후)는 원상으로서 신숙주와 한명회 등 주요 대신들과 협의한 끝에, 세조의 첫째 아들 의경세자의 둘째 아들인 성종을 왕위에 올리기로 결정합니다.
10대 연산군(燕山君) 이융 (1494~1506)
▶ 성종의 첫째 아들 ( 폐비 윤 씨 소생)
▶ 즉위배경 : 성종의 적장자로 태어난 연산군은 1494년, 아버지 성종이 서거하자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즉위 후 어머니 폐비 윤 씨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혀 폭정을 일삼았다. 1506년, 중종반정이 일어나며 폐위되었습니다.
11대 중종(中宗) 이역 (1506~1544)
▶ 성종의 둘째 아들 (연산군의 이복동생)
▶ 즉위배경 : 1506년, 연산군의 폭정이 극에 달하자 훈구 세력이 중종반정을 일으켜 연산군을 폐위시켰습니다. 반정 세력은 성종의 둘째 아들 이역을 왕위에 앉혔으며, 이는 연산군과 달리 유교적 소양이 깊고 정치적 야심이 적은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12대 인종(仁宗) 이호 (1544~1545)
▶ 중종의 첫째 아들 (문정왕후 윤 씨의 아들)
▶ 즉위배경 : 1544년, 중종이 서거하자 적장자인 인종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인종은 즉위 전부터 어머니 문정왕후와의 갈등으로 인해 정치적 입지가 불안정했습니다. 즉위 후에도 문정왕후의 정치적 압박을 받으며 왕권이 크게 제약되었고, 재위 1년 만인 1545년, 갑작스럽게 병사하면서 짧은 치세를 마감하게 됩니다. 인종의 죽음은 후일 독살설까지 제기되었으나, 명확한 증거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후 왕위는 이복동생 명종에게 계승됩니다.
13대 명종(明宗) 이환 (1545~1567)
▶ 중종의 둘째 아들 (인종의 이복동생)
▶ 즉위배경 : 1545년, 형 인종이 후사 없이 서거하자, 12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였습니다. 즉위 직후, 어머니 문정왕후 윤 씨가 수렴청정을 통해 실권을 장악하였고, 명종은 재위 기간 내내 문정왕후의 통제 아래 정치적 권력을 행사하지 못했습니다. 1565년, 문정왕후가 서거한 후에도 병약함으로 인해 실권을 되찾지 못한 채, 1567년, 3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고, 왕위는 방계 혈족인 선조에게 계승되었습니다.
14대 선조(宣祖) 이연 (1567~1608)
▶ 중종의 서손자 (명종의 이복 조카, 덕흥대원군의 아들)
▶ 즉위배경 : 1567년, 명종이 후사 없이 서거하자, 중종의 서자였던 덕흥대원군의 셋째 아들 이연이 왕위에 추대됩니다. 이는 조선 최초의 방계 승계 사례로, 이후 방계 출신 왕들의 계승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5대 광해군(光海君) 이혼 (1608~1623)
▶ 선조의 둘째 아들 (서자)
▶ 즉위배경 : 1608년, 선조가 서거하자 서자인 광해군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적장자인 영창대군(인목대비 소생)의 존재로 왕위 계승 문제가 불거졌고, 1623년, 서인 세력은 인목대비를 옹립하며 인조반정을 일으켜 광해군을 폐위시켰습니다.
🎨 이미지 설명 : 드라마《태종 이방원》의 장면을 바탕으로 왕권을 주제로 구성한 수채화 일러스트
① 어좌에 앉은 왕의 근엄한 모습 – 조선 왕조의 위엄과 통치자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표현
② 하례를 받는 장면 – 즉위를 축하하며 신하들이 절을 올리는 궁중 의례의 모습을 담아냄
③ 아버지와 아들의 왕위 계승 – 국새를 전하는 장면으로, 왕위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역사적 순간을 표현
16대 인조(仁祖) 이종 (1623~1649)
▶ 선조의 손자, (정원군의 아들, 광해군의 조카)
▶ 즉위배경 : 1623년, 서인 세력이 광해군의 중립외교 정책에 반발하며 인조반정을 일으켰습니다. 반정 세력은 선조의 다섯째 아들 정원군의 장남 능양군 이종을 왕위에 옹립하였습니다. 1649년, 인조는 병환으로 서거하고 왕위는 장남 효종에게 계승되었습니다.
17대 효종(孝宗) 이호 (1649~1659)
▶ 인조의 둘째 아들 (소현세자의 동생)
▶ 즉위배경 : 1645년 인조의 첫째 아들 소현세자는 청나라에서 인질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 갑작스럽게 급사하였습니다. 둘째 아들 봉림대군 이호가 세자로 책봉되었습니다. 1649년, 인조가 서거하자 효종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18대 현종(顯宗) 이연 (1659~1674)
▶ 효종의 외아들 (소현세자의 조카)
▶ 즉위배경 : 1659년, 효종이 서거하자 유일한 아들 현종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즉위 초부터 효종의 사망을 둘러싼 예송논쟁이 발생하며 서인과 남인이 대립하게 됩니다. 1674년, 효종의 계비 인선왕후의 사망으로 2차 예송논쟁이 재발하며 남인이 득세하게 되고, 1674년 현종이 병사하면서 장남 숙종이 왕위에 오릅니다.
19대 숙종(肅宗) 이순 (1674~1720)
▶ 현종의 외아들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갈등 중심인물)
▶ 즉위배경 : 1674년, 현종이 서거하자 유일한 아들 숙종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재위 기간 동안 환국정치가 반복되며 서인과 남인이 교차로 집권하였습니다.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갈등이 붕당 정치의 핵심 갈등으로 부각되었으며, 1720년, 숙종이 서거하자 장남 경종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20대 경종(景宗) 이윤 (1720~1724)
▶ 숙종의 첫째 아들, (장희빈 아들)
▶ 즉위배경 : 1720년, 숙종이 서거하자 적장자인 경종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경종의 즉위 과정에서 세자 독살설이 퍼지며, 노론과 소론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노론은 연잉군(훗날 영조)을 세자로 책봉하려 했고, 소론은 이를 반대하며 경종을 지지하였습니다. 1724년, 경종은 재위 4년 만에 갑작스럽게 승하하였고, 왕위는 연잉군(영조)에게 계승되었습니다.
21대 영조(英祖) 이금 (1724~1776)
▶ 숙종의 넷째 아들, (경종의 이복동생, 숙빈 최 씨 소생)
▶ 즉위배경 : 1724년, 경종이 후사 없이 서거하자, 숙빈 최 씨 소생의 서자인 연잉군 이금이 왕위에 오르며 영조가 즉위하였습니다.
즉위 과정에서 세자 독살설이 퍼지며 노론과 소론 간의 갈등이 극에 달했습니다.
22대 정조(正祖) 이산 (1776~1800)
▶ 영조의 손자 (사도세자의 아들, 효장세자의 양자)
▶ 즉위배경 : 사도세자가 뒤주에서 사망한 이후, 영조는 사도세자의 아들 이산을 효장세자의 양자로 입적시키고 왕세손으로 책봉하였습니다. 1776년, 영조가 서거하자 왕위에 올라 정조가 즉위하였습니다.
조선의 판을 바꾼 왕, 정조 : 개혁의 칼로 역사를 다시 쓰다
23대 순조(純祖) 이공 (1800~1834)
▶ 정조의 둘째 아들 (후궁 수빈 박 씨 소생)
▶ 즉위배경 : 1800년, 정조가 갑작스럽게 서거하자, 어린 순조가 즉위하였습니다. 즉위 이후, 외척 세력인 안동 김 씨가 정권을 장악하며 세도정치가 본격화되었습니다.
24대 헌종(憲宗) 이환 (1834~1849)
▶ 순조의 손자 (효명세자(익종)의 아들)
▶ 즉위배경 : 순조가 서거하자, 효명세자(익종으로 추존)의 아들인 헌종이 어린 나이 나이로 즉위하였습니다. 할아버지 순조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즉위 후에도 안동 김 씨의 세도 정치가 지속되었습니다.
25대 철종(哲宗) 이변 (1849~1863)
▶ 정조의 이복동생 은언군의 손자 (먼 방계 혈족, 강화도령)
▶ 즉위배경 : 헌종이 후사 없이 서거하자, 안동 김 씨 세력이 먼 방계 혈족인 강화도령을 왕위에 추대하였습니다. 그는 사도세자의 서자 은언군의 손자로, 평민에 가까운 삶을 살던 인물이었습니다.
26대 고종(高宗) 이희 (1863~1907)
▶ 철종과 8촌 관계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
▶ 즉위배경 : 철종이 후사 없이 서거하자, 신정왕후 조 씨가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을 효명세자의 양자로 입적시키고 왕위에 올렸습니다. 이후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즉위하였습니다.
27대 순종(純宗) 이척 (1907~1910)
▶ 고종의 둘째 아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 즉위배경 : 1907년, 고종이 헤이그 특사 사건을 빌미로 일제에 의해 강제로 퇴위당하자, 황태자였던 순종이 대한제국의 황제로 즉위하였습니다. 그러나 재위 중 한일합병조약이 체결되며 조선 왕조는 멸망하였습니다.
에필로그
조선의 왕을 따라가다, 역사를 이해하다
1392년,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고, 1910년, 순종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로 퇴위할 때까지, 51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27명의 왕이 나라를 이끌었습니다.
누군가는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역사의 이름을 남겼고, 또 누군가는 권력과 욕망에 휘말려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왕은 곧 한 나라의 상징이자, 시대의 얼굴이었습니다. 그들의 탄생과 즉위, 개혁과 몰락은 곧 조선이라는 나라가 걸어간 길이었습니다.
정통의 왕자에서 강화도 농사꾼까지,
혈통과 정치의 복잡한 실타래 속에서
왕위에 오른 이들은 각자의 무게를 짊어지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갔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왕의 나열이 아닙니다.
한 왕조를 지탱해 온 시간의 기록이자,
그 안에서 인간으로 살아간 왕들의 이야기입니다.
역사를 안다는 것은,
그 시간을 살아간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
왕의 계보를 따라간 이 여정이,
조선을 더 깊이 바라보는 작은 창이 되었길 바랍니다.
각 왕의 주요 업적과 정치 흐름, 그리고 왕위 계승의 비밀을
1편부터 5편까지의 조선왕조 완전정복 시리즈에서 차근히 따라가 봅니다.
- 1편 1대 태조 ~ 6대 단종
- 1편이 발행 되었어요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 2편 7대 세조 ~ 12대 인종
- 3편 13대 명종 ~ 19대 숙종
- 4편 20대 경종 ~ 25대 철종
- 5편 26대 고종 ~ 27대 순종
조선왕조 완전정복 시리즈 곧 순차적으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 좀 더 깊이 빠져보고!
재미있게 역사 속 인물을 만나고 싶다면, 아래의 콘텐츠를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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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친코》 (2022, Appl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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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옷소매 붉은 끝동》 (2021,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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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궁녀 성덕임과 정조 사이의 사랑과 신념을 담은 궁중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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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태종 이방원》 (2021, KBS1)
- 배우: 주상욱(이방원 역), 김영철(이성계 역)
- 내용: 조선을 세운 태종 이방원의 정치적 야망과 가족 간 갈등
- 시대적 배경: 태조~ 태종 (15세기 초)
5. 《녹두꽃》 (2019, SBS)
- 배우: 조정석, 윤시윤
- 내용: 동학농민운동을 배경으로 다른 신념을 지닌 두 형제의 이야기
- 시대적 배경: 조선 말기 (1894년)
6. 《미스터 선샤인》 (2018, tvN)
- 배우: 이병헌, 김태리
- 내용: 미국 군인으로 성장한 조선 청년이 조국으로 돌아와 펼치는 의병 활극
- 시대적 배경: 고종 시기 (구한말)
7. 《사임당, 빛의 일기》 (2017, SBS)
- 배우: 이영애, 송승헌
- 내용: 중종 시대 예술가 사임당과 현대 여성이 연결되는 이중 서사
- 시대적 배경: 중종 (16세기 중엽)
8.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017, MBC)
- 배우: 윤균상, 김상중, 김지석
- 내용: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한 홍길동의 삶과 정의로운 반란 이야기
- 시대적 배경: 연산군 (15세기 후반)
9. 《7일의 왕비》 (2017, KBS2)
- 배우: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 내용: 조선에서 가장 짧은 기간 왕비였던 단경왕후의 운명적 사랑과 비극
- 시대적 배경: 연산군~중종 (15세기말~16세기 초)
10. 《장영실》 (2016, KBS1)
- 배우: 송일국(장영실 역), 김상경(세종 역), 김영철(태종 역)
- 내용: 신분의 벽을 넘어 조선 과학의 별이 된 장영실의 삶
- 시대적 배경: 세종 (15세기)
11. 《나의 나라》 (2019, JTBC)
- 배우: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 내용: 조선 개국기 혼란 속에서 권력과 정의를 좇는 청춘들의 대서사
- 시대적 배경: 고려 말~조선 초
12. 《징비록》 (2015, KBS1)
- 배우: 김상중류성룡 역), 김태우(선조 역)
- 내용: 임진왜란의 전개와 극복을 류성룡의 시점에서 기록한 역사 드라마
- 시대적 배경: 선조 (1592~1598년)
13. 《육룡이 나르샤》 (2015, SBS)
- 배우: 유아인(이방원 역), 김명민(정도전 역), 신세경
- 내용: 조선 건국을 이끈 여섯 인물의 꿈과 갈등을 그린 대서사극
- 시대적 배경: 고려 말~ 조선 초
14. 《비밀의 문》 (2014, SBS)
- 배우: 한석규(영조 역), 이제훈(사도세자 역), 박은빈(혜경궁 홍 씨 역)
- 내용: 사도세자와 영조의 갈등, 비극적 죽음을 둘러싼 진실
- 시대적 배경: 영조, 사도세자
15. 《정도전》 (2014, KBS1)
- 배우: 조재현(정도전 역), 유동근(이성계 역)
- 내용: 조선 설계자 정도전의 이상 정치와 개국 과정
- 시대적 배경: 고려 말~조선 초
16.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 (2013, JTBC)
- 배우: 김현주(소용 조 씨 역), 이덕화(인조 역), 정성운(소현세자 역)
- 내용: 효종 시대 후궁들 간의 권력 다툼과 생존 경쟁
- 시대적 배경: 인조
17. 《마의》 (2012, MBC)
- 배우: 조승우, 이요원, 한상진(현종 역)
- 내용: 백정 출신 말 의사가 어의로 성장해 가는 감동 실화
- 시대적 배경: 현종 (17세기 후반)
18. 《성균관 스캔들》 (2010, KBS2)
- 배우: 박유천,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
- 내용: 여성이 남장을 하고 성균관에 입학해 벌어지는 청춘 이야기
- 시대적 배경: 정조 (18세기 후반)
19. 《동이》 (2010, MBC)
- 배우: 한효주(동이 역), 지진희(숙종 역), 이소연(희빈 장 씨 역)
- 내용: 숙빈 최 씨가 숙종의 후궁으로서 정조의 조모가 되기까지의 여정
- 시대적 배경: 숙종 (17세기 후반~18세기 초)
20. 《이산》 (2007, MBC)
- 배우: 이서진(이산 역), 한지민(성송연 역), 이순재(영조 역)
- 내용: 정조의 정치 개혁과 따뜻한 인간성을 중심으로 한 대하사극
- 시대적 배경: 영조~정조 (18세기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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